대전시, 교통약자 위한 특별교통수단 5대 증차…6월 1일부터 운행
2025-05-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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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차량 도입·노후차량 교체로 서비스 품질 향상
사랑나눔콜 통한 대중교통 취약계층 지원 확대
대선 맞아 무료 특별수송도 병행 실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교통약자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5대를 신규 도입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본격 운행에 나선다. 이번 조치로 대전시가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은 총 116대로 늘어난다.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차량으로, 중증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복지 서비스다. 대전시는 이번에 도입하는 신형 차량 5대를 통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동시에 노후 차량 9대를 교체해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시는 증차 및 교체를 통해 배차 대기시간을 줄이고 운행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인 ‘사랑나눔콜’의 이용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랑나눔콜’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운영되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 보행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을 위한 교통복지의 핵심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대전 전 지역뿐 아니라 세종시와 충남·충북 일부 지역(청주, 보은, 옥천)까지 확대 운영 중이며,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회원으로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전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통약자의 투표 참여를 돕기 위해 무료 특별수송 서비스를 마련했다. 투표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신규 도입 차량을 포함한 특별교통수단을 무료로 배차해 실질적인 참정권 보장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