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인데... 해외에서 잇따라 매진 기록하고 다시 한국 찾은 공연
2025-05-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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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먼저 터졌다... '와일드 와일드' 국내 컴백

아시아 전역을 뒤흔든 19금 쇼뮤지컬 '와일드 와일드'가 해외 투어 성공에 힘입어 대폭 리뉴얼된 모습으로 국내 무대에 돌아온다. 6개월간의 해외 투어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현지 관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이 기존 팬들과 새로운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 세계 여성 관객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낸 '와일드 와일드'의 리뉴얼 공연이 다음달 13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명보아트홀 지하 1층 와일드 와일드 전용관에서 열린다. 초연 이후 한국을 넘어 아시아 각국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온 이 작품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타이베이, 홍콩, 가오슝, 도쿄, 싱가포르 등 4개국 5개 도시를 순회한 아시아 투어에서 '와일드 와일드'는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현지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은 이 성과는 작품이 지닌 보편적 매력과 완성도를 입증하는 결과였다. 제작진은 이러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착수했다.
리뉴얼의 핵심은 기존의 파격적인 콘셉트에 한층 세련되고 강렬한 요소들을 추가한 것이다. 무대 연출과 내러티브가 대폭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음악과 콘셉트가 더해졌다. 리뉴얼 시즌을 대표하는 타이틀 넘버 '보일러 룸(Boiler Room)'은 베이스 테크 하우스(Bass Tech House) 장르의 트랙이다. 끓어오르는 감각과 본능, 땀과 열기를 음악으로 형상화해 공연의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새로운 타이틀 곡은 지난 13일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식 발매됐다.
제작사 W2컴퍼니는 무대, 조명, 소품 등 모든 요소를 새롭게 구성해 관객들에게 한층 몰입감 있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2컴퍼니 관계자는 "전 세계 투어를 통해 쌓은 관객의 피드백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형태로 '와일드 와일드'의 리뉴얼을 준비했다"며 "이전 시즌과는 차원이 다른, 보다 깊고 뜨거운 감각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일드 와일드'는 기존 뮤지컬의 형식을 파괴하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대사 없이 오로지 음악과 퍼포먼스만으로 구성된 75분간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순수한 감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극장 공연과는 차별화된 친밀하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은 일상에서 벗어난 완전히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8시에 공연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5시와 8시, 일요일에는 오후 3시와 6시로 편성됐다. 다양한 시간대로 공연 스케줄을 구성해 직장인부터 주말 여가를 즐기려는 관객들까지 폭넓은 관람층을 배려했다.
티켓 가격은 와일드 이벤트석이 12만 5000원, 와일드석이 9만 9000원, 일반석이 7만 7000원이다. 와일드 이벤트석은 무대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좌석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뿐만 아니라 해외 예매 채널에서도 진행된다. 지속적인 해외 관객들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한류 콘텐츠로서 '와일드 와일드'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W2컴퍼니 관계자는 “'와일드 와일드'의 성공 요인은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작품이 담고 있는 예술적 완성도와 독창성에 있다. 특히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로서 기존 공연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포지셔닝을 확보했다”라면서 “성인 관객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각적 여정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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