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년들, 한반도 평화를 달리다" ‘2025 피스로드’ 출정

2025-05-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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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청년들, 한반도 평화를 달리다" ‘2025 피스로드’ 출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한반도 평화 통일의 메시지를 품은 글로벌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30일 선문대학교에서 ‘2025 피스로드 출정식’과 함께 ‘국제대학생 자유민주 통일골든벨’ 행사를 열고 전 세계에 통일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러시아, 일본, 코트디부아르, 필리핀 등 10여 개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국내 청년 200여 명이 참여해 통일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통일부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 행사는 선문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2025 피스로드 출정식 및 국제대학생 자유민주 통일골든벨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는 박영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2025 피스로드 출정식 및 국제대학생 자유민주 통일골든벨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는 박영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출정식에서 박영배 국민연합 회장은 “통일은 민족의 숙명이며 세계 평화로 가는 관문”이라며, “글로벌 차원의 공감대와 연대를 통해 새로운 통일운동의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정세근 선학학원 부이사장도 “청년들이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진 통일골든벨 행사에서는 유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공유하며 OX 퀴즈와 객관식 문제를 통해 통일 지식을 겨뤘다. 러시아 유학생 바실리사는 “통일은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말했고, 일본 유학생 아키히로는 “사랑과 존중이 남북 간 다리를 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 마지막에는 유학생들로 구성된 피스로드 국토 종주단 100여 명이 자전거에 올라 한반도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아 페달을 밟았다. 올해 피스로드는 세계 160개국, 국내 70개 도시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국민연합 김석진 부회장은 “청년 세대가 통일의 주체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국내외 학생들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퍼뜨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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