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과 그 가족 어떻게 살아왔기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2025-05-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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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진영, 선택적 분노" 비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 후보 가족을 겨냥해 "그들이 했던 말들을 TV에 옮기기만 하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돼버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재명 후보 장남이 인터넷에 쓴 충격적인 음담패설 댓글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토론에서 약간 순화해서 인용했더니 온 세상이 난리"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 후보 장남의 댓글이 이러한데 이 후보 본인이 형수에게 한 욕설을 TV토론에서 인용하면 어찌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후보가 배우 김부선 씨에게 퍼부었다고 김부선 씨가 밝힌 욕설을 방송에서 인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 또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 조카에게 퍼부은 폭언을 TV에서 인용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경찰이 수사결과 김 여사의 계정이라고 밝혔던 트위터 계정, 이른바 혜경궁 김씨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세월호 유족 등에 대해 언급한 온갖 막말을 TV에서 인용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 후보 부부 최측근 배소현 씨가 경기도청 직원에게 이 후보 부부를 위한 음식배달, 약배달 등 심부름을 시키면서 퍼부은 온갖 모멸적인 갑질성 폭언도 TV토론에서 언급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도 말했다.

그는 핵심 비판 메시지로 "이 후보와 가족, 주변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기에 그들이 했던 말들을 TV에 옮기기만 하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돼버리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모든 기록은 인터넷 세상에 남아 있고,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검색해 보면 다 나온다"라면서 "평소 특별히 검색해보지 않는 다수 국민들에게 이 모든 것들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TV와 신문에 실릴 수조차 없는 흉악한 폭언을 내뱉고 살아왔으니 역설적으로 세상에 그 민낯이 덜 알려져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좌파진영은 이것을 처음 문제제기한 이준석 후보에게만 여성 혐오를 조장한다면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이 또한 선택적 분노라는 점에 그 모순성은 더욱 짙어진다"라면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설난영 여사에게 퍼부은 발언이야말로 좌파 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비뚤어진 계급주의적 사고관과 봉건적 여성관을 여과 없이 드러낸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설 여사 개인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 그때 그 시절 대학에 갈 수 없었던, 일터에서 가정에서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했던 모든 우리 어머니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유 전 이사장의 노골적인 계급적 성차별 발언에 대해 민주당과 좌파진영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나타나는 저들의 선택적 분노는 좌파의 내로남불과 위선을 아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이들에게 수권의 자격이 있겠나. 다 떠나서 수신과 제가에 실패한 인물에게 치국을 맡길 수는 없는 법"이라고 밝혔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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