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청소년들, 월경을 배우다…참여형 성교육 ‘호응’

2025-05-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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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청소년들, 월경을 배우다…참여형 성교육 ‘호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와와센터)는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31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월경교육 프로그램 ‘월경주기 탐정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체험과 놀이를 결합해 자연스럽고 즐겁게 월경을 배우도록 구성됐다. '탐정단'이라는 콘셉트 속에서 참여자들은 월경의 정의, 주기, 월경용품 등에 대해 배우며 세 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한 참가 청소년은 “탐정놀이처럼 배우니까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월경이 와도 걱정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와와센터 신혜연 센터장은 “월경은 건강과 권리의 문제로, 아이들이 자기 몸을 긍정하고 올바른 성 인식을 갖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광산구청과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와와센터는 청소년 대상 성교육 전문기관으로, 연중 성평등 교육, 장애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성문화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월경교육 역시 세계 월경의 날 취지를 반영해,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월경권 보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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