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효과 봤다고 자랑한 김준호, 뱃살은 여전히 고민…해결책은?

2025-05-31 17:09

add remove print link

결혼 앞둔 개그맨의 절실한 다이어트
뱃살 탈출! 건강한 몸매 만들기 비법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준호가 건강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최근 김준호는 한 방송에서 "왜 살을 빼고 있냐"라는 질문에 "버진로드를 멋지게 걷고 싶어서다. 배 때문에 맞는 턱시도가 없었다. 그래서 일부러 결혼식 때 입을 턱시도를 한 사이즈 작은 걸로 맞췄다. 반드시 다이어트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준호는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위고비로 턱살도 줄이고 효과를 봤다고 했었다.

하지만 뱃살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김지민 인스타그램
김지민 인스타그램

◆뱃살, 왜 생기고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거울 앞에 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배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뱃살이 쉽게 붙고 잘 빠지지 않아 고민이 되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뱃살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주제다. 그렇다면 뱃살은 왜 생기며,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먼저 뱃살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불균형이다. 섭취한 열량이 소비하는 열량보다 많을 경우 남은 에너지는 체지방 형태로 축적되는데, 그 중에서도 복부는 지방이 쌓이기 쉬운 부위다. 특히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고 활동량이 적은 사람일수록 뱃살이 늘어나는 경향이 뚜렷하다.

호르몬 변화도 뱃살 증가의 큰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줄어들며, 여성은 폐경 전후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복부 비만이 쉽게 발생한다. 남성 역시 나이가 들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며 내장지방이 늘어난다.

스트레스 역시 뱃살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식욕을 자극하고 특히 고지방 고당분 음식에 대한 욕구를 높인다. 동시에 지방을 배 쪽에 저장하도록 유도해 복부 비만을 악화시킨다.

수면 부족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 조절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야식이나 군것질이 늘어나며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밤늦게 먹은 음식은 에너지 소비 없이 바로 지방으로 전환되기 쉬우며, 복부에 집중적으로 쌓일 수 있다.

김지민 인스타그램
김지민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다.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정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 중심의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과일도 과도한 당분을 피하기 위해 적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식하기 쉽고, 이는 복부 팽만과 체지방 증가로 이어진다. 천천히 식사하면 소화가 잘 되고 식사량 조절도 용이해진다.

운동도 빠질 수 없다.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해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 주 4회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추천된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지방을 더 잘 태울 수 있는 몸을 만들어 준다. 특히 복부 주변의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허리 라인이 정리되고 복부 탄력이 생긴다. 스쿼트, 플랭크, 레그 레이즈 등 다양한 복부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면 습관도 조정이 필요하다.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 것이 좋으며,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자기 전 카페인을 피하는 것도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이 부족하면 체내 대사 활동이 느려지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체중 감량이 더뎌질 수 있다. 하루 1.5리터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추천되며, 특히 식전이나 공복에 물을 마시면 식사량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스트레스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운동이나 취미활동, 명상, 규칙적인 생활 등이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불필요한 군것질이나 폭식도 줄어든다.

요약하자면 뱃살은 단순히 겉모습의 문제가 아니라 신진대사와 호르몬,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의 결과물이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일상의 전반적인 균형을 되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한 습관이 쌓이면 뱃살은 서서히 줄어들고 건강한 몸으로 거듭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기간의 변화보다는 지속 가능한 생활 변화다. 뱃살을 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몸 전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