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 들고 교사 폭행한 중학생…특수상해 혐의 입건
2025-05-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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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교사, 갈비뼈 골절 등 상해 입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30일 오전 9시 50분쯤 수원시 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 도중 5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야구방망이를 수차례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운동장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으며, A군의 범행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A군을 임의동행해 조사에 착수했다. A군의 범행 동기나 사전 상황 등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파악 중이며, 수사에 진전이 필요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 대한 정식 피의자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피해 교사 역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자세한 사건 경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A군 등을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학생이 교사를 상대로 심각한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사례로, 교권 침해와 교내 안전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