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대선 투표일’ 전국 날씨가 알려졌는데...
2025-06-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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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 제주도 시작으로 오전 중 전남 지역 확대
이번 주 초,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시점에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고 30도 안팎까지 오르던 낮 기온도 비의 영향으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현재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한반도 남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북쪽 기압골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2일부터 3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고 1일 중앙일보 등은 전했다.
강수는 2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 중 전남 지역에 확대되며, 오후에는 남부 전역으로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저녁부터는 강원 남부, 충남 남부, 충북 지역에 비가 시작돼 3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과 제주 지역은 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고, 수도권 동부와 강원 중·북부 지역은 3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약한 비가 지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3일 사이 예상되는 강수량은 지역별로 다르다. 경기 동부는 5㎜ 내외(3일 기준), 강원·충청·전북 지역은 5~10㎜, 전남·경북·경남 내륙은 5~20㎜가량의 비가 예상된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은 5~30㎜, 제주도는 20~60㎜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비가 오는 시점과 지역에 변동이 생길 수 있으므로, 최신 기상정보를 계속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 사이로 예상되며, 3일 역시 아침에는 14~17도, 낮에는 21~27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