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알고 보니 '결혼 반대' 겪어…"사랑꾼 된 건 아내 덕분"

2025-06-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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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사랑이 만든 놀라운 인생의 변화
감사와 존중으로 꽃피우는 건강한 부부 관계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과의 부부 생활을 통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하며, 건강한 가족 관계가 개인의 정서와 삶 전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이혼숙려캠프’ 출연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한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과의 결혼을 통해 “사람이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구나”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과거엔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심했지만, 박시은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의 균형을 찾고 삶의 태도 자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세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해 다섯 식구의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그는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결혼한다고 했을 때 아내 주변인들이 다시 생각해보라며 말렸다”면서 “가무를 즐기던 나였는데 지금은 하지도 않고, 화도 거의 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안정적인 관계가 개인의 행동 양식은 물론 정서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정서적 지지가 안정된 부부 관계는 단순히 감정적인 유대감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부부 간의 존중과 배려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자기 조절력을 높이며, 대인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다양한 연구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진태현의 변화는 이러한 이론을 현실 속 사례로 입증한 셈이다.

방송 중 진태현은 과거를 회상하며 “정말 막 살았다. 연기할 때 예민했고, 자존심도 강했다. 그런데 지금 ‘사랑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성격이 바뀌었다”며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아내가 그렇게 만들어줬다”고 강조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이날 그는 부부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꼽았다. 부탁을 할 때에도 “미안한데 이거 좀 해줄 수 있어?”, “고마워”라는 표현을 습관처럼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대화의 톤이 관계의 온도를 좌우한다는 심리학적 사실과도 맞닿아 있다. 부드러운 언어는 상대방의 방어 기제를 낮추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해 관계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함께 출연한 개그맨 이수근 역시 공감하며, 자신의 가정에서도 존댓말과 감사 표현을 중요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는 아이들에게 밥을 먹을 때마다 ‘이건 다 아빠 덕분이야. 감사해야 해’라고 말해준다”고 전했다.

방송 말미 진태현은 현재 건강 문제로 투병 중임을 밝혔다. 그는 “며칠 뒤 갑상선암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선배님들 만나 기운을 받고 간다. 수술 후 건강을 되찾고 또 방송에 나오고 싶다”고 담담히 전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비교적 흔한 암으로,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환자는 피로, 불안, 호르몬 변화에 따른 기분 변화 등을 겪게 되며, 이때 가족의 지지와 정서적 안정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태현의 경우처럼, 배우자와의 건강한 관계는 회복 과정에서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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