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뒤흔든 극우단체 리박스쿨" 전교조전남지부, 즉각 조사와 정책 재검토 촉구
2025-06-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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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뒤흔든 극우단체 개입" 전교조전남지부, 즉각 조사와 정책 재검토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최근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왜곡 교육을 진행해온 사실이 드러나 교육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2일 성명을 내고 "이 단체는 군사독재를 미화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등 편향된 역사관을 주입해왔으며, 온라인 여론 조작 활동까지 벌여온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이 단체가 교육부 주관의 늘봄학교 강사 양성과정에 깊이 관여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양성된 강사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까지 투입됐다는 사실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할 공교육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이 사안을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닌, 극단적 정치 세력이 공교육을 침탈한 위기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전남교육청이 교육부의 지침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조기 시행을 자처한 점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늘봄학교 강사 관련 전면 조사 ▲도민 대상 공식 사과 및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공교육의 정치적 독립성과 학생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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