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정말 토트넘 떠나나…계속 러브콜 보낸 '이곳'과 이적 협상 시작?

2025-06-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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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 간다? 긴장감 도는 이적설

최근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기 중 손흥민의 모습. / 연합뉴스
경기 중 손흥민의 모습. / 연합뉴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9일(현지시각) "토트넘의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에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을 향한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시 토트넘은 그의 매각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알 나스르가 손흥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최근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이 불거진 상황에서 아시아 전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길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를 시작으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계속 이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영국 '토크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과 손흥민은 새로운 국제 시장 진출을 원하는 사우디 프로 리그 팀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UEL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손흥민과 결별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안받을 수 있다"고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알 이티하드가 6000만 유로(약 940억 원)의 이적료와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 원), 4년 계약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보여줄 것이 있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경기 중 공을 차는 손흥민의 모습. / 연합뉴스
경기 중 공을 차는 손흥민의 모습. / 연합뉴스

하지만 이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손흥민 영업은 올해 계속되어 이적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

2일(이하 한국시각)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UEL 결승전 출전이 구단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장면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협상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만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최근 들어 손흥민의 체력 저하와 잦은 부상도 구단의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어 토트넘이 이적료 수익이 가능한 마지막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손흥민의 모습. / 뉴스1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손흥민의 모습. / 뉴스1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활약하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그는 2023년부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팀의 정식 주장을 맡았다. 또 토트넘 소속으로 PFA 올해의 팀 선정,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FIFA 푸스카스상 수상 등 수많은 개인 타이틀을 얻었다.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나, 바르셀로나가 뛰는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하면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2024-2025 유로파리그(Europa League)' 결승전에서 지난달 22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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