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조류, 세계은행과 협력…지속가능한 해양산업으로 글로벌 도약

2025-06-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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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조류, 세계은행과 협력…지속가능한 해양산업으로 글로벌 도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완도 해조류 산업이 세계은행(WB)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월 26일부터 이틀간, 세계은행 관계자와 아프리카 13개국 공무원 40여 명이 완도를 찾아 해조류 양식 기술과 산업 현장을 직접 살폈다.

세계은행의 이번 방문은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완도는 2026년 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공무원들은 다시마·전복 양식장, 가공 시설, 해양바이오연구센터 등을 둘러보며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을 공유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특강을 통해 완도군 해조류 양식의 과거와 현재, 향후 해조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탄자니아 측은 완도군과의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해조류를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는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이어 부산에서는 ‘글로벌 해조류 서밋’이 열려 완도군의 해조류 산업 비전이 국제 전문가들과 공유됐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등을 국내 생산의 절반 이상 책임지고 있으며, 해양바이오산업 육성과 블루카본 가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완도는 이미 NASA의 인공위성 자료를 통해 친환경 해조류 양식 최적지로 소개된 바 있으며, 세계 각국의 관심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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