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를 '옷걸이'에 한번 걸어보세요…정말 기막힌 꿀팁의 발견이네요

2025-06-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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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식 오이 요리 만들 때 사용하면 좋은 실용적인 '꿀팁'

오이를 '옷걸이'에 걸어보자?!

오이를 옷걸이에 걸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오이를 옷걸이에 걸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오이를 옷걸이에 걸어 말리는 방법이 최근 장아찌와 피클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실용적인 꿀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이지나 오이피클을 만들 때 오이의 수분을 어떻게 빼내느냐에 따라 최종 식감이 크게 달라지는데, 이때 옷걸이를 활용하면 공간 효율과 위생, 식감까지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이 방법은 요리 전문 블로그나 SNS, 방송 등에서 퍼지기 시작해 집밥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일상화되고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깨끗이 씻은 오이에 칼집을 내고 천일염을 뿌려 1~2시간 정도 절인 뒤, 소금기를 씻어내고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다. 이후 철사 옷걸이처럼 얇고 단단한 옷걸이에 종이호일이나 비닐랩을 감싸 위생을 확보한 다음, 오이 4~5개씩을 걸어 바람 잘 통하는 베란다나 창가에 하루 정도 말리면 된다.

오이를 겹치지 않게 걸고, 말리는 시간은 4~12시간 사이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오래 두면 오이가 딱딱해질 수 있고, 반대로 짧으면 수분이 충분히 빠지지 않아 꼬들한 식감을 만들기 어렵다. 말리는 동안 물방울이 떨어질 수 있어 옷걸이 아래에는 신문지나 비닐을 받쳐두는 것이 좋다.
오이절임 요리. 기사 내용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오이절임 요리. 기사 내용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이렇게 말린 오이는 간장, 식초, 설탕 등으로 만든 양념장에 담가 오이지, 오이장아찌, 오이피클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오이장아찌는 한국 여름 반찬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꼬들하고 시원한 식감이 입맛을 살려주며, 냉장고 속에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오이를 옷걸이에 걸어 말리는 방식은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건강적인 이점도 함께 챙길 수 있다.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절임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기여해 소화력을 높이고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오이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피부 건강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 조절과 부종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콜라겐 생성을 도와 탄력 있는 피부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오이피클이나 장아찌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은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살리는 데 안성맞춤이다.

오이. 자료사진. / 뉴스1
오이. 자료사진. / 뉴스1

다만 오이절임류는 소금, 설탕, 식초가 많이 들어가므로 과다 섭취할 경우 나트륨이나 당분 섭취가 많아질 수 있다. 특히 고혈압, 신장 질환, 위장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짜거나 신맛이 강한 음식을 과하게 먹을 경우 속 쓰림이나 체내 염분 불균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이를 옷걸이에 걸어 말리는 방식은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식감 좋은 저장식 오이 요리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준다. 대량으로 오이를 절여야 할 때에도 공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공기 순환이 좋아 위생적으로 말릴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부들과 요리 애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꿀팁은 작은 도구 하나로도 요리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 속 지혜의 좋은 예시가 된다. 오이를 단순히 썰어서 먹는 것이 아닌, 절이고 말리고 숙성시키는 과정 속에서도 효율과 위생을 챙기고자 한다면, 옷걸이에 한번 걸어보는 것이 의외의 만족을 줄 수 있다. 작은 변화 하나가 오이장아찌의 식감을 바꾸고, 그 한 접시가 밥상 전체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유튜브, 건강오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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