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걀에 질렸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일주일 내내 먹을 수 있어요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특별한 달걀 조리법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명 요리 유튜브 채널 ‘집나간아들’에 최근 ‘계란 냄비에 삶거나 쪄먹지 마세요, 이 방법이 최고입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전기압력밥솥을 활용해 구운 달걀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간이 잘 배어 별다른 양념 없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조리법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먼저 달걀을 준비한다. 껍질을 쉽게 까기 위해서는 조리 전에 잠시 꺼내 두는 것이 좋다. 달걀은 적당한 그릇에 먹을 만큼 담아 준비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달걀은 씻지 않고 나오는 경우가 많기에 먹기 전에는 반드시 한 번 세척해야 한다. 달걀을 깨끗이 씻은 후에는 밥솥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달걀을 올려놓는다.

한 번 조리해 두면 약 일주일 정도는 보관하며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분량을 생각해서 조리하는 것도 좋다. 달걀을 올린 후 물 반 컵을 부어주고 어느 정도 간이 된 달걀을 원한다면 소금을 살짝 뿌려준다. 소금은 적당한 굵기의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소금을 뿌린 후 조리하면 달걀에 간이 배어 특별한 양념을 찍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준비가 끝났다면 밥솥 뚜껑을 잠그고 만능찜 버튼으로 약 50분간 조리한다. 만능찜 버튼이 없는 밥솥의 경우에는 취사를 두 번 진행해도 된다.

조리 시간이 지나면 뚜껑을 열어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뜨거운 밥솥에 그대로 차가운 물을 부으면 밥솥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달걀을 따로 다른 그릇에 담은 후 찬물에 헹궈야 한다.

차가운 물로 살살 헹궈준 후 껍질을 까보면 정말 잘 벗겨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만든 달걀은 집에서도 순식간에 간이 잘 배어 있는 훈제달걀을 즐길 수 있다.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영양가가 뛰어난 식품이다. 고품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근육 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달걀 하나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있으며, 이는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 면에서도 달걀은 매우 우수하다.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 B12는 신경계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며, 엽산은 세포 분열과 DNA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네랄 성분도 풍부해 철분, 아연, 셀레늄, 인 등이 포함돼 있다. 달걀 노른자에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뇌 기능 향상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한 루테인과 지아잔틴 같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눈 건강에도 좋다.

달걀에 대한 콜레스테롤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품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히려 달걀의 풍부한 영양소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