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중형 공공임대 새 기준 제시…현장부터 안전하게”
2025-06-03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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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가설시설물 안전성 등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 추진
강기정 시장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공공임대 새 시범모델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앞두고,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서구 치평동의 상무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 현장을 찾아 민관합동으로 안전실태를 살폈다. 이번 점검은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광주 최초로 중형 평형(전용 84㎡)을 포함한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까지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주거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대표도서관 등 주요 인프라와 연계돼 실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임대주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점검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가설 구조물의 안전성, 거푸집·동바리 설치 상태, 근로자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 건설 현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 시장은 “이번 주택은 단순한 공공임대가 아닌, 광주의 미래 주거문화를 제시하는 시범모델”이라며 “안전은 그 시작점이다. 삶의 터전이 되는 만큼, 더욱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현장에 당부했다. 그는 또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지속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날 점검 결과를 토대로 현장 내 위험요소 개선과 안전의식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며, 오는 13일 ‘2025년 집중안전점검 최종보고회’를 통해 점검 내용을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안전 점검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