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투표시간 몇시까지… 모바일신분증 가능 여부는?
2025-06-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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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 전국 1만 4295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 투표시간 몇시까지
이번 선거는 대통령직 궐위에 따라 치러지며,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439만 1871명이다. 이 가운데 1542만 3607명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또는 관공서·공공기관이 발급한 사진 부착 신분증이 필요하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선거인은 신분증 실물 지참이 필수다.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했을 경우, 투표지를 재발급받을 수 없다고 선관위는 안내했다.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선거인은 명부에 기재돼 있어 다시 투표할 수 없다.
후보직을 사퇴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투표용지 인쇄 이후 사퇴했기 때문에 투표용지에는 ‘사퇴’ 문구가 표기되지 않는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는 선거일에도 허용된다. 유권자는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현한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특정 정당 또는 후보 지지·추천·반대 내용을 포함하거나, 후보의 선전물 앞에서 투표 독려 문구를 함께 넣은 게시물도 가능하다.
다만, 이 같은 행위는 반드시 투표소 밖에서 해야 한다. 기표소 안에서의 촬영은 금지된다. 투표소 100m 이내에서는 투표 참여 권유 행위도 금지된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 투입구는 봉쇄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된다. 이후 투표관리관과 참관인은 경찰 호송 아래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한다.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선관위 직원, 정당추천 선관위원, 개표참관인, 경찰이 함께 개표소로 운반한다.
개표는 오후 8시 30분에서 40분 사이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개표 진행 상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투표구 단위로 실시간 공개된다.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자정쯤이면,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투표율과 개표 결과는 4일 오전 6시쯤 집계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직 궐위로 인해 치러진 대선에서는 당선이 확정된 시점부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선관위는 개표 결과가 최종 집계되면 자료 준비를 거쳐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한다.
중앙선관위는 전체 위원회의를 오는 4일 오전 7~9시쯤 소집할 계획이다. 대통령직 궐위로 치러진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에도 선거 다음 날인 5월 10일 오전 8시쯤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