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오후 4시 투표율 71.4%… 전남 79.3%로 1위, 제주는 68.1% 최저

2025-06-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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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지역별 투표율, 서울 71.4%, 경기 71.3%, 인천 69.8%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 중인 4일, 전국 투표율이 오후 4시 기준 71.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제20대 대선 당시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유권자들이 경북 포항시 죽도동 포항고용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유권자들이 경북 포항시 죽도동 포항고용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3170만 3479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대선에서는 오후 4시 기준 71.1%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0.3%포인트 더 높은 흐름을 보이며 마무리까지 이 기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79.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광주 78.3%, 전북 77.5% 등 호남권 전반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75.4%로 뒤를 이었고, 강원 71.5%, 대전 71.0% 등 충청권은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은 제주도로 68.1%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 71.4%, 경기 71.3%, 인천 69.8%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부산은 69.0%, 충남 68.7%, 충북 69.7%로 60%대 후반에 머물렀다. 경북 70.6%, 대구 70.4%, 경남 70.1%, 울산 70.9% 등 영남권은 대체로 70% 안팎에서 형성됐다.

이번 투표율에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와 재외국민 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등이 포함됐다.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의 34.74%에 해당하는 1542만 3607명이 참여했다.

한편, 투표는 오후 8시에 종료된다. 이후 개표는 전국 개표소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방송 3사를 비롯한 각 언론사는 개표 현황과 당선 유력자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부터 특집 방송을 통해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구로구의 한 웨딩홀에 마련된 구로5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 뉴스1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구로구의 한 웨딩홀에 마련된 구로5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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