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투표율 76.1%…최종 투표율 20대 대선보다 높을 가능성

2025-06-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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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18시 투표율 상황

3일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 뉴스1
3일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6시 기준 21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76.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3376만 8137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1542만 3607명이 참여한 21대 대선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는 오후 6시에 마감한 2022년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보다 1.0% 포인트(p) 낮은 수치다. 다만 이번 대선처럼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였던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72.7%)보다는 3.4%p 높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81.8%)이었고 광주(81.7%), 전북(80.3%), 세종(79.6%) 등이 뒤를 이었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호남권 모든 지역이 투표율 80%를 넘었다.

연합뉴스는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추이로 볼 때 최종 투표율이 20대 대선 때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치러지는 만큼, 저녁 식사 전후로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가 몰리면 최종 투표율이 80%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투표 종료 시각인 이날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된다. 이에 따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 30∼40분쯤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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