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방송3사 출구조사] 이재명 두 자릿수 격차 압승
2025-06-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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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이재명 51.7%, 김문수 39.3%, 이준석 7.7%”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돼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 예측을 위해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 이하 KEP)를 구성하고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이날 오후 8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를 12.4%포인트(p) 차로 제쳤다.
앞서 KEP는 2022년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족집게 예측을 내놔 화제를 모았다. 당시 KEP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48.4% 득표율,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7.8% 득표율을 보이며 윤 전 대통령이 이 후보를 0.6%p 차이로 앞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후 발표된 최종 개표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48.56%, 이 후보가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제20대 대선에서는 KEP 외에도 JTBC가 자체 출구조사를 진행했지만, JTBC는 이재명 후보가 48.4%, 윤 전 대통령이 47.7%의 득표수를 보일 것으로 예측해 최종 결과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공개했다. JTBC는 이번에는 자체 출구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방송 3사는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참여자 중 1만 1500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전화조사를 통해 보정값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재외·선상·거소 투표까지 합산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79.4%(오후 9시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