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실'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인사 후 여의도로 이동... 공식 연설 예정
2025-06-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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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밤 지지자들과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귤현동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중 개표율이 43.04%에 이른 오후 11시 46분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자택을 나서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 우리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이동해 당직자들에게 직접 감사를 전하고, 이후 국회 앞에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공식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1.7%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기록한 39.3%를 12.4%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한국리서치,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0.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