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낙선에 홍준표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 (전문)

2025-06-04 04:28

add remove print link

4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자료 사진 /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자료 사진 /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새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위로 낙선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4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30년 봉직했던 그 당을 탈당한 것은 대선은 아무리 몸부림쳐도 무망할 것으로 보았고 그 당은 병든 숲으로 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 집권하면 내란 동조와 후보 강제 교체 사건으로 정당해산 청구가 될 것으로 보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당은 소멸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김문수를 통한 마지막 몸부림이 무산된 것은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라며 "너희들이 사욕에 가득찬 이익집단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 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노년층과 틀딱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그 이익집단은 미래가 없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음은 4일 새벽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내가 30년 봉직했던 그 당을 탈당한 것은 대선은 아무리 몸부림쳐도 무망할 것으로 보았고

그 당은 병든 숲으로 보았다.

이재명이 집권하면 내란 동조와 후보 강제 교체 사건으로 정당해산 청구가 될 것으로 보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당은 소멸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

김문수를 통한 마지막 몸부림이 무산 된 것은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 니들이 사욕(私慾)에 가득찬 이익집단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거다.

ICE AGE 시대가 올 거라고 말한 것도 그것 때문이다.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노년층과 틀딱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그 이익집단은 미래가 없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