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득표율, 박근혜 전 대통령 이어 역대 두 번째 높은 득표율

2025-06-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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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49.42% 득표율 기록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 연합뉴스(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 연합뉴스(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이번까지 9차례(13∼21대)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4일 오전 5시 45분 현재 21대 대선 개표는 끝난 상황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당선인의 득표율은 49.42%(1728만 7513표)로 집계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1.15%(1439만 5639표)를 획득해 2위를 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34%(291만 7523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0.98%(34만 4150표), 송진호 무소속 대선 후보는 0.10%(3만 579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득표율 과반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직선제 부활 후 치러진 1987년 13대 대선에서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선 후보가 36.64%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1992년 14대 대선에서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대선 후보가 41.96%, 1997년 15대 대선에서는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가 40.27%,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가 48.91%,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48.67% 득표율을 각각 얻어 당선됐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51.55%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득표율은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치러진 역대 대선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기록됐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1.08%,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8.56% 득표율을 각각 얻어 당선됐다.

한편 이재명 당선인은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마련된 민주당 국민개표방송 행사 현장을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했다.

이 당선인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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