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83.6% 투표율로 민주주의 실천…“변화의 시작 알렸다”

2025-06-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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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21대 대선 개표방송 시청 행사서 도민에 감사
“민주주의 회복 염원·전남 미래향한 확고한 의지 표명” 강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83.6%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는 선거일 밤, 도청에서 개표방송 시청 행사를 열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투표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목포 옥암동 사거리에서 시민 및 차량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1인 캠페인을 하고 있다./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목포 옥암동 사거리에서 시민 및 차량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1인 캠페인을 하고 있다./전남도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해 개표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 투표율 집계 결과가 발표되자 현장에는 자연스러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오늘 전남도민이라는 사실이 더욱 자랑스럽다”며, “정의와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이 숫자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표가 단순한 정치적 행위가 아닌, 지역의 생존과 도약을 향한 도민의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인공지능,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의 성장 기반을 전남이 선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투표는 전남이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에너지의 집결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아이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은 젊은 부모, 출근 전 들른 30대, 지팡이를 짚고 나온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의 참여 사례를 언급하며 “이 모든 장면이 오늘날 전남에서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도 피력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갈등을 넘고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며 “전남도는 새로운 정부와 함께 지역 발전의 엔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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