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끝내고 통합의 시대 열어갈…대통령 당선 축하 속 세종의 바램
2025-06-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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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행정수도 완성과 CTX 건설 강조
“새 정부와 자치분권·균형발전 협력할 것”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발표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 당선인 이재명 후보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세종시의 중장기 과제와 국가 발전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강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 시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가 극심했던 정치적 양극화를 넘어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새 정부가 현재의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통합의 사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이자 국정 운영의 중심지’임을 상기시키며, 새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 속에서 세종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이 단순히 지방 문제가 아닌 국가 과제의 일부로 다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최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세종시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던 ‘행정수도 완성’과 ‘광역교통망인 CTX 건설’이 임기 내 진정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종시는 이들 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종시의 미래는 국가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며 “새 정부와 함께 지역 현안을 풀어나가고, 국정 전반에 세종시의 전략적 역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메시지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국정 과제에 세종시 공약이 어떤 형태로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