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새 정부 맞춤 전략 본격 가동~“국정과제·추경 선점 나선다”
2025-06-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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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새 정부 맞춤 전략 본격 가동~“국정과제·추경 선점 나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국정과제 반영과 내년도 국고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간부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전남 발전의 결정적 시점이 도래했다며 “국가정책 채택과 추경 대응에 발 빠르게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새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즉시 구성해 시군과의 협업 체계를 가동했다. 이 TF는 신성장동력, 사회간접자본(SOC), 농수축산업, 관광문화, 인구복지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본격적인 정책 개발에 착수했다.
도는 대통령의 공약 중 전남과 관련된 7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실현 가능한 세부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에는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농어민 기본수당, 국립의대 설립, 남해안권 개발, 초광역 교통망 확충 등이 포함된다.
김 지사는 “도민의 높은 지지와 참여가 당선에 큰 힘이 된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현실적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30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에 대비한 전남도의 대응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생에너지 산업의 정책적 연속성을 강조하며, “전남이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정부 인수위 없이 국정이 바로 시작된 만큼, 지역 공약 실현을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 구상과 정부 설득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