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이후 김문수 오늘자 ‘근황’…사람들 다 놀라는 중 (+영상)
2025-06-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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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SNS에 올라온 영상들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 패배 후 처음으로 포착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새벽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패배 승복 입장을 밝히던 그는 단 하루 만에 평소의 루틴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김문수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후보의 근황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른 아침 관악산 자락에서 턱걸이와 대형 훌라후프 운동을 하고 있는 김 전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문수”라며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운동 중"이라고 적었다.
김 전 후보는 평소 건강관리에 철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51년생으로 만 73세지만, 평소 새벽 산행을 이어오며 턱걸이, 스트레칭 등으로 체력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경선 당시에도 그는 “턱걸이 많이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고 주장할 만큼 체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평소 10개 이상 턱걸이를 무리 없이 해낸다고 알려진 그는 이번 영상에서도 거뜬하게 철봉을 잡고 운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앞서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35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이재명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도, 준비된 원고를 꺼내 들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김 전 후보는 “그동안 저에게 보여준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함께 뛰어준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회견장에서는 질의응답 없이 짧고 담담한 승복 메시지만을 남기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에 김 전 후보 캠프 다수 관계자들도 말없이 회견장을 정리했고, 공식석상 이후 김 후보는 따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