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쏟더니 터졌다...공개 3주 전부터 반응 난리 난 '한국 드라마'

2025-06-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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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예고편 3일 만에 조회 수 1,667만 회 돌파한 한국 드라마
전 세계 1위 찍더니 공개 전 반응 폭발한 제작비 1000억 원 대작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최후의 게임이 다시 돌아온다. 전 세계를 휩쓴 글로벌 메가 히트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오는 27일, 마지막 시즌인 시즌3로 공개된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이번 시즌은 시즌2 포함 제작비 10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시즌1과 시즌2를 관통한 거대한 서사의 결말을 그린다. 넷플릭스 측은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즌3를 통해 피의 게임을 끝내려는 이정재(기훈)와 이를 막으려는 이병헌(프론트맨)의 최후 대결을 담아낼 예정이다.

시즌3는 이미 공개 전부터 반응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콘텐츠 쇼케이스 ‘투둠 2025’를 통해 메인 예고편이 처음 공개된 직후부터 팬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예고편은 공개 3일 만인 6월 4일 기준 조회수 1,667만 회를 돌파하며 다시 한번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현재 ‘오징어 게임3’ 공식 예고편 댓글 창엔 “시즌2는 오프닝이었고, 시즌3가 진짜였구나”, “도파민 폭발”, “뭔가 시즌3가 가장 슬플 것 같아”, “와 진짜 분위기 미쳤다”,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말이 특히 가슴에 세게 박히네요”, “아니 시즌2, 3 분위기 진짜 다르네… 하나의 이야기가 아닐 정도”, “새벽까지 예고편을 보게 되네요”, “미쳤다 미쳤어 공식 예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면서 보게 돼”, “시즌2 어중간하게 끊겨서 시즌3 기대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준비했네”, “시즌2의 아쉬움을 시즌3 예고편으로 기대하게 만드네”, “넷플릭스 다시 구독해야겠다”, “레전드로 잘 마무리하길”, “시즌2에서 의문이었던 것들 다 해결될 듯”, “대한민국 명작”, “이번 시즌 정말 대단할 듯” 등 폭발적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스틸 컷 /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스틸 컷 /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끝판왕’ 시즌3…황동혁 감독이 그린 마지막 이야기

시즌3는 원래 하나의 시즌으로 기획됐으나, 이야기의 볼륨이 커지면서 넷플릭스 측의 제안으로 시즌2와 시즌3로 나뉘게 됐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에 이어 연속성을 갖고 이어지는 시즌3는 더 치열하고, 더 잔인한,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시즌3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인간의 바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이 나빠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충격이 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셨으면 좋겠다.”

“시즌3는 시즌2보다 더 어둡고 잔인하지만 동시에 꽤 기발하고 유머러스할 것.”

“‘우리에게 인간성이 존재하는지, 그 인간성이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들 능력과 힘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싶었다.”

그의 말처럼 시즌3는 단순한 생존게임 그 이상을 다룬다. 인간성과 도덕성, 그리고 사회 구조 속 불평등에 대한 통찰이 한층 날카롭게 묘사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스틸 컷 /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스틸 컷 /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성기훈 vs 프론트맨…“끝은 정해져 있지 않다”

시즌3는 시즌2 말미 다시 게임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기훈(이정재)과, 참가자 001번 ‘영일’로 위장해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의 강렬한 대결 구도를 중심에 둔다.

예고편에서 이정재는 “모든 게임에는 끝이 있는 법”이라며 마지막 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병헌은 “성기훈은 게임을 멈추겠다고 맹세하고 프론트맨은 다음 행동에 돌입한다”고 주요 흐름을 예고했다.

이정재는 시즌2에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를 잃으며 극심한 내적 갈등에 휩싸인 인물로, 시즌3에서 그 고통과 분노가 어떤 방식으로 폭발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한편, 프론트맨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뒤 다시 게임의 총괄자로 복귀한다. 이들의 재회는 단순한 맞대결을 넘어, 게임의 철학과 존재 이유를 둘러싼 거대한 충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시즌2 대성공, 시즌3 기대감 고조

시즌3가 향하는 시선은 자연스럽게 시즌2의 흥행 성과 위에 서 있다. 시즌2는 ‘2024~2025 시즌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 100’에서 35일간 평균 시청수 2,710만 회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초까지 미국 내 가장 많이 시청된 넷플릭스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를 이끈 황동혁 감독은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더 고섬 2025 TV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배우들의 행보도 바쁘다. 지난 1일 ‘투둠 2025’ 행사에는 이정재, 이병헌, 박성훈, 강애심, 최승현 등이 참석해 시즌3 관련 프로모션 활동을 본격화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코리아 제공

캐릭터 포스터 공개…“이 공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최근 넷플릭스는 시즌3의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정재(기훈), 이병헌(프론트맨), 임시완(명기),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 주요 인물이 담긴 포스터는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알록달록한 배경 속 참가자들의 경계심 어린 표정이 돋보인다.

특히 기훈(이정재)의 비장한 눈빛은 “그가 과연 이 게임을 끝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프론트맨은 정체를 숨긴 과거를 뒤로하고 총괄자로서 복귀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명기(임시완)의 굳은 표정 또한 시즌2에서의 냉혹한 선택 이후, 시즌3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십,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2024년 12월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 뉴스1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십,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2024년 12월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 뉴스1

오징어 게임, 이제 마지막 승부

2021년 9월 17일 첫 공개된 시즌1은 전 세계 2억 6,5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장 시청 시간을 달성한 바 있다. 에미상 6관왕, 주연 배우들의 글로벌 스타 등극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고, 시즌2는 누적 1억 9,260만 회 조회수로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순위 3위에 올랐다.

마지막을 앞둔 시즌3는 과연 그 성과를 넘어설 수 있을까. 이야기의 끝이자 가장 강렬한 승부를 예고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6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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