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강진의 비결…전국 지자체들 ‘출산정책 벤치마킹’ 열풍
2025-06-05 09:12
add remove print link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강진의 비결…전국 지자체들 ‘출산정책 벤치마킹’ 열풍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저출산 해법을 찾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강진으로 모이고 있다.
지난 4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 승진 리더과정 교육생 20여 명이 강진군을 찾아 출산율 제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진군보건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부터 산후조리비 지원(154만 원), 육아수당 등 강진군의 출산·육아지원 정책이 집중 조명됐다. 강진은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7세 미만 아동 월 60만 원 지급)과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2년 연속 전국 합계출산율 2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강진군은 임신 사전 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신혼부부 건강검진 등 예비부모를 위한 건강 지원과 더불어, 임산부 대상 초음파 및 기형아 검진비, 출산용품 제공 등의 실질적인 혜택도 운영 중이다. 출산 후에는 육아수당 외에도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 아동수당 등을 연계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이고 있다.
교육생들은 청년지원센터와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2호점도 함께 방문해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강진군의 전략을 두루 살폈다. 현장에서 이뤄진 질의응답에서는 정책 추진의 실제 어려움과 주민 반응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진군보건소 한준호 소장은 “강진의 정책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적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