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미래를 찾다”…완도 해조류 양식, 세계 주목

2025-06-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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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WWF), 미국, 포르투칼 해조류 산업 관계자 방문
해조류 양식장·건조 시설, 해조류 활용 바이오산업 시설 등 견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완도군의 해조류 산업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2일부터 3일간 세계자연기금(WWF)을 비롯한 미국과 포르투갈 해조류 산업 관계자들이 완도를 방문해 양식 현장을 둘러보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등 해조류산업 관계자 완도 다시마 양식장 방문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등 해조류산업 관계자 완도 다시마 양식장 방문

이번 방문은 WWF와 인천대학교가 공동 추진 중인 글로벌 해조류 산업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종묘 배양장에서부터 양식장, 건조장, 해양바이오산업 및 해양치유 프로그램까지 완도의 해조류 산업 전반을 폭넓게 체험했다.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포르투칼 해조류산업 관계자 완도 방문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포르투칼 해조류산업 관계자 완도 방문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의 해조류 산업이 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조류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WWF 해조류 전문가 베일리 모리츠는 “완도의 규모와 전문성은 국제적으로도 손꼽을 만하다”며,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방문단 역시 해조류 기반 치유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등 해조류산업 관계자 완도 톳 양식장 방문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등 해조류산업 관계자 완도 톳 양식장 방문

현재 완도는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해조류 최대 주산지다. NASA 역시 완도의 양식장을 친환경 모델로 소개한 바 있으며, 완도군은 오는 2028년 ‘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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