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량 폭발… 가족 여행객이 선호하는 의외의 '해외 여행지'

2025-06-05 15:10

add remove print link

인도네시아 동부 섬들 중 하나

한국인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중 인도네시아의 서누사텡가라가 포함됐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에어비앤비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휴가를 앞두고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지로는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홋카이도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호찌민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여름 시즌 한국 가족 여행객의 태국 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약 46% 증가했으며, 일본은 약 42%, 베트남은 약 31% 증가했다.

또 한국인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별 여행지로는 일본(오사카·오키나와), 태국(방콕·치앙마이), 베트남(다낭·나트랑), 인도네시아(발리·서누사텡가라)가 각각 상위권에 올랐다.

순위권에 오른 인도네시아의 서누사텡가라는 발리와 플로레스 사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동부 섬들 중 하나로,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롬복(Lombok), 숨바와(Sumbawa) 등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구글지도, 롬복 섬

발리 동쪽에 위치한 롬복은 조용한 휴양지로,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린자니 화산은 트레킹 명소로도 알려졌다. 또 롬복 북서부 해안에는 3개의 작은 섬이 있다.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길리 트라왕안'과 조용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길리 에어', 신혼부부에게 각광받는 '길리 메노'가 있다.

숨바와섬은 관광지로 유명하진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간직한 보석 같은 섬으로 평가받는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숨바와섬에서는 세계 최대 화산 분화 기록을 보유한 '탐보라' 화산을 만날 수 있다. 가이드 동반 하에 트레킹이 가능하며 화산 경사면에 울창한 숲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의 파다르섬. / Rijal Jauhari Syahrulloh-shutterstock.com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의 파다르섬. / Rijal Jauhari Syahrulloh-shutterstock.com

숨바와섬 인근 해역은 산호초 보호구역으로 다양한 어류를 만날 수 있다. 숨바와섬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숨바와베사르에는 공항과 항구가 존재하며 현지 음식과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서누사텡가라는 6~9월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맑고 쾌청한 날씨가 지속돼 스노클링·다이빙·서핑·보트투어 등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 모기나 열대성 질병의 위험이 낮은 편이다.

구글지도, 탐보라 산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