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계획 있으신가요?… 한 달 동안 '무료입장' 가능한 이곳
2025-06-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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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군무원 및 동반가족 해당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수목원 3곳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이달 3개 국립수목원이 군인·군무원 및 동반가족에 대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3곳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군)이다. 군인이나 군무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자원 연구·보전 기관이다. 산림 생태계의 보전·교육·관광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약 18배에 달한다.
주로 기후변화·산림훼손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국내 자생 식물들을 지키며 야생 백두산 호랑이와 구상나무, 산양, 지리산 반달가슴곰 서식식물 등의 보전 관리를 맡고 있다. 이 밖에도 전망대, 전통정원, 곤충생태원 등 테마 정원을 갖추고 있다. 고산식물원, 암석원, 수생식물원 등 다양한 식물 전시원도 만날 수 있다.
◈ 국립세종수목원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으로 알려진 이곳은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위치해 있다. 2020년 10월 개장한 이래 야간개장, 체험 화단, 전통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안에는 한옥 스타일의 정자와 연못이 어우러진 중앙정원, 지중해 식물 약 400종이 전시돼 있는 사계절 전시 온실, 생활정원, 주제정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어린이 정원 학교, 숲해설, 식물 세밀화, 원예 치유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즐길 수 있다. 또 한옥형 전망대, 연못 위 다리, 장미터널, 라벤더길, 수국언덕 등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 고유의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 수목원 산하의 전문 식물원이다. 국내 유일의 자생식물 전문 식물원이기도 하다.
약 2300여 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산솜다리, 나도풍란, 광릉요강꽃, 기생꽃, 금자란, 큰병꽃나무 등이 있다. 매년 4~11월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