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은 NO, 소통은 YES!" 보성군 ‘달 모임’으로 확 달라진 조직문화
2025-06-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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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NO, 소통은 YES!" 보성군 ‘달 모임’으로 확 달라진 조직문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형식적인 월례조회 대신 자유롭고 활기찬 직원 소통 프로그램이 보성군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보성군은 매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성 달 모임’을 운영하며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딱딱한 보고 중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이 군정 비전을 공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달 모임에서는 부서별 업무를 공유하거나 직원의 자율 발언, 군수의 메시지 전달 등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6월 모임에서는 지역 농산물인 토마토와 오이가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를 돕는 상생의 의미도 더했다. 또,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보호 실천 사례가 소개되고, 신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계획도 발표되며 미래 군정 방향이 공유됐다.
보성군은 이 모임을 통해 지역 상권과도 연결고리를 강화하고자 매달 다양한 쿠폰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경직된 분위기보다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지역 상생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주도하는 '달 모임'을 통해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