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통제 구간 최소화… 대통령 '모터케이드' 운용 개선한다

2025-06-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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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종류 변경·통제구간 최소화할 계획

경찰로부터 이재명 대통령 경호 업무를 인계받은 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 모터케이드(차량 행렬) 운용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지난 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열린 주민 환송 행사를 마친 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지난 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열린 주민 환송 행사를 마친 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대통령경호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조에 따라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세웠다고 밝히면서 이 같이 전했다.

같은 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황인권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은 전날 대통령 출퇴근 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경호처는 모터케이드 차량의 종류를 변경하고, 차량 대형 길이와 교통 통제 구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모터케이드 운행 중에도 좌·우회 차량의 통행을 최대한 보장해 차량 정체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호처는 "앞으로도 대통령에 대한 절대 안전 확보 속 과도한 통제는 지양하고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겠다"며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개·보수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당분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머물 관저는 추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경호요원들이 대통령취임식 차량퍼레이드를 시연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7일 경호요원들이 대통령취임식 차량퍼레이드를 시연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7일 경호요원들이 대통령취임식 차량퍼레이드를 시연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7일 경호요원들이 대통령취임식 차량퍼레이드를 시연하고 있다. / 뉴스1

앞서 지난 27일 대통령경호처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취임식 퍼레이드 모터케이드 및 특수 기동 훈련, 전술 사격 훈련, 위기 대응 종합조치 훈련 등 경호 훈련을 공개했다. 이는 1963년 대통령경호처 창설 이래로 처음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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