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위험 키우는 예산 공백"~김영록 전남도지사, 국가 책임 강화 촉구
2025-06-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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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위험 키우는 예산 공백"…김영록 전남지사, 국가 책임 강화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방하천 정비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를 공식 요청하며 재난 대응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5일 열린 ‘전국 안전치안 점검회의’에서 김 지사는 “홍수 피해의 상당수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한다”며 “지방정부만으로는 정비 예산 부담이 너무 커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전국 단위 재난·치안 점검 회의로, 17개 시도지사와 중앙부처가 영상으로 참석했다.
김 지사는 특히 현재 국가하천 승격 요건을 충족한 21개 하천의 지정을 촉구하고, 추가로 76개 지방하천을 국가의 배수관리 구간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이 홀로 감당하기엔 수해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고령자 보호, 농산어촌 재난 대응력 강화 등 기후위기 시대에 맞춘 실질적 안전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