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화제성 동시에 1위 싹쓸이…공개되자마자 반응 폭발이라는 '한국 드라마'
2025-06-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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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OTT 부문 화제성 1위 차지
TV 방영 시작 3일 만에 넷플릭스 국내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한국 드라마’가 뜨거운 화제를 모은다.

바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첫 방송부터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을 전면에 내세우며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이 맡은 ‘굿보이’는 첫 주차 방영만으로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5주차 펀덱스(FUNdex) 기준이다. 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는 박보검이 1위를 차지했고, 김소현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주 만에 작품과 배우 모두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한 셈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극 중 윤동주로 변신한 박보검이었다. 금토끼파의 소굴에 단독으로 뛰어든 장면에서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감이 드러났고, 그 한 방에는 경찰 조직 내부의 현실을 깨부수는 분출력이 담겨 있었다. 외모로 시선을 끌었던 그는 시청자에게 통쾌함까지 전하며 극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관세청 공무원의 탈을 쓴 빌런 민주영(오정세)의 정체를 추적하며 기억 속 단서 하나로 뺑소니 범인을 밝혀내는 장면은 윤동주가 가진 예리한 직감과 뜨거운 신념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박보검은 단 2회 만에 정의감, 액션, 수사 감각, 인간적인 온기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복싱 유망주였던 후배 이경일(이정하)의 사건 이후 윤동주는 한층 더 각성했다. 무고한 후배가 자수해야 하는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그는 더는 침묵하지 않았다. “윤동주가 어떤 놈인지 보여주겠다”는 대사처럼 본격적인 서사의 중심에 뛰어들었다. 민주영을 향한 시선에는 분노와 사명감이 함께 얹혀 있었고,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정의감은 안방극장을 진동시켰다.
그러면서도 지한나(김소현)를 향해 지을 때마다 등장하는 ‘똥강아지 미소’는 이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강단 있는 정의감 이면에 숨은 순애보와 인간적인 온기, 바로 ‘박보검표 윤동주’의 입체적인 매력이 펼쳐진 순간이었다.

윤동주의 이름에는 의미가 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그는 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고 싶어 한다. 과거 기동대 시절, 유흥가 상납 사건을 은폐하려던 선배들에게 “부끄러운 줄 아십쇼”라고 소리쳤고, 금토끼파 소굴에서는 “니들도 하늘 좀 보고 살아라”고 외쳤다. 도핑 의혹에 맞서 스스로의 명예를 지켜낸 태도까지, 윤동주가 지키려는 건 ‘부끄럽지 않은 삶’이다. 이는 경찰이라는 직업 이상의 가치를 상징하며, 캐릭터를 강하게 지탱한다.
‘굿보이’는 단 2회 만에 ‘정의의 불도저’, ‘의로운 인간’, ‘귀엽고 예측 불가한 똥주’ 등 서로 다른 결의 얼굴들을 쏟아내며 박보검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박보검이 구현하는 윤동주의 얼굴은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과 신념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결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서사 속에서 박보검 특유의 진정성과 에너지가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박보검의 이런 모습 처음 본다”, “눈빛만으로도 이야기를 하네”, “1회만 봤는데 몰입이 장난 아니다”, “정의감 넘치는 역할 너무 잘 어울린다”, “윤동주라는 이름값 제대로 하네”, “사이다 장면 많아서 속이 다 뚫린다”, “귀엽다가도 무섭고, 멋있다가도 따뜻해서 미치겠다” 등 반응이 실시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JTBC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