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윤석열 정부 시작한 공채·경채 시험 전면 취소

2025-06-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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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체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정부 당시부터 진행해오던 직원 채용 시험을 전면 취소했다.

경호요원들이 총격상황 조치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경호요원들이 총격상황 조치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6일 대통령경호처에 따르면 전날인 5일 경호처는 자체 홈페이지에 '특정직 공채, 특정직 및 일반직 경채 시험' 전면 취소 공고를 게시했다.

취소 대상에는 현재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던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뿐 아니라, 채용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이던 특정직 경호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일반직공무원(방호) 경력경쟁채용도 포함됐다.

경호처는 채용 시험 취소 사유에 대해 “정부 교체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정책 기조를 구현하기 위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이 임명된 직후의 결정으로,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춘 채용 방식 재정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경호처는 온라인으로 접수된 모든 서류는 일괄 삭제하고, 응시자들이 납부한 수수료는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향후 채용 일정이나 대체 방식 등은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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