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시누이' 몸무게 조작 의혹에 정면 대응, 인바디 수치까지 공개
2025-06-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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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g에서 80kg까지, 놀라운 다이어트의 비밀
건강한 변화, 몸과 마음을 바꾼 강인한 도전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배우 류필립의 친누나인 박수지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정면 대응했다.
150kg에서 80kg. 박 씨가 해낸 다이어트 여정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선 몸과 마음의 변화다.
6일 박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바디 결과표를 공개하며 “몸무게에 대한 추측은 이제 그만”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인바디는 6월 4일 측정된 자료로, 체중은 80.9kg, 골격근량 32.2kg, 체지방량 22.9kg, 체지방률 28.3%로 기록되어 있다. 수치만 봐도 알 수 있듯, 그는 체중 감량뿐 아니라 근육량 유지에도 신경 쓴 흔적이 뚜렷하다. 특히 골격근량이 30kg대를 넘는 여성은 드물다는 점에서, 박 씨의 변화는 단순히 ‘살을 뺐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실제로 그는 “몸무게와 체지방량은 계속 줄고, 근육량은 늘어나고 있다”며 변화하는 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숫자뿐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확연하다. 최근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홀터넥 데님 원피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예전 150kg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건강한 인상을 주는 몸매다.

하지만 모든 시선이 응원으로만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한 네티즌이 “80kg 아닌 것 같다. 100kg 정도로 보여진다”는 댓글을 남기면서, 박 씨의 몸무게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인바디 결과를 다 보이게 인증하라”는 요구까지 나오자, 박 씨는 “제가 몸무게를 인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군요”라고 답하며, 인바디 결과표를 당당히 공개했다. 말보다 정확한 데이터로 보여준 대응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의 다이어트 여정은 단기간의 유행 다이어트가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된 과정이었다. 수지 씨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당시 체중은 무려 150kg. 남다른 의지를 가지고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감량을 시작했고, 그 결과 약 70kg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전 가족과 약속을 지켰다’며 동생 류필립과 함께 찍은 감량 축하 영상도 공개한 바 있다.

체지방률 28.3%는 일반적인 여성 평균보다 낮은 편은 아니지만, 고도비만에서 출발한 그의 여정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수치다. 무엇보다 체지방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체지방률을 25% 전후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상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박 씨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