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놀이터, 광양꿈빛도서관 문 열다
2025-06-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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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놀이터, 광양꿈빛도서관 문 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양시가 어린이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 도서관을 선보였다.
광양시는 5일 지역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새로운 문화공간 ‘광양꿈빛도서관’을 공식 개관했다.
마동근린체육공원 인근에 자리한 이 도서관은 시가 두 번째로 마련한 어린이 전문 도서관으로, 아이 중심 설계를 통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선 창작·놀이 복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단순한 행사 형식을 넘어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그림책 작가의 공연과 나만의 키링 만들기, 레고 체험, 포토존, 책 필사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시민이 함께 공간을 만드는 ‘꿈뜨락 재료 기부 이벤트’도 더해져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총면적 1,400㎡ 규모의 2층 건물로 조성된 도서관은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1층에는 창작 공간 ‘꿈뜨락’과 학습·잡지 자료실이, 2층에는 열린 교육공간 ‘책뜨락’과 동화·그림책 열람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약 1만4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달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총 4,000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신청과 동시에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광양시는 이번 도서관을 포함해 총 7곳의 시립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각 도서관은 인문학, 예술, 건강, 영어 등 특화된 주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상 운영에 들어간 꿈빛도서관은 독서뿐 아니라 다양한 창작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친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학교 및 기관과 연계하여 독서문화 확산과 창의 교육의 거점으로 도서관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