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딱이다… 한 달 동안 27만 명 다녀간 뜻밖의 '국내 여행지'

2025-06-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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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봄꽃 경관 단지

경남 함안 악양둑방길에 관광객이 몰렸다.

지난달 23일 경남 함안군 악양둑방 둔치에 조성된 봄꽃 경관단지 모습.  / 뉴스1
지난달 23일 경남 함안군 악양둑방 둔치에 조성된 봄꽃 경관단지 모습. / 뉴스1

지난 5일 함안군은 악양둑방길에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27만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군은 남강변 악양둑방길 7.2㎞ 구간과 둔치 13㏊에 꽃양귀비, 안개초 등 봄꽃을 심어 대규모 봄꽃 경관 단지를 운영했다.

주말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함안 악양둑방과 지역의 관광지를 찾으면서 악양둑방길 인근 식당과 카페 등의 매출이 증가했고, 경관 단지 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2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악양둑방길에는 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튤립, 코스모스, 백일홍 등이 만개한다. 아울러 산책로가 평탄하게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거리 곳곳마다 풍차, 바람개비, 조각상 등 포토존도 만날 수 있다. 악양마을 인근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면 꽃길을 달리며 색다른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 대여료는 시간당 50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함안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악양둑방길 인근에는 악양루’와 ‘악양생태공원’ 등이 있다. ‘악양루’는 조선 시대에 세워진 누각으로, 남강과 악양둑방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명소다. 함안군 대산면에 위치한 ‘악양생태공원’은 강을 따라 조성된 전국 최장의 둑방과 함께 계절별 꽃밭을 구경할 수 있다.

구글지도, 악양루
구글지도, 악양생태공원

이 밖에도 ‘입곡군립공원’, ‘강주 해바라기 마을’, ‘연꽃 테마파크’ 등이 있다. 우선 함안 산인면에 위치한 ‘입곡군립공원’은 총 4.28km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울창한 산림과 저수지 경치를 감상하며 걷기에 좋다. 또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약 100m 길이의 출렁다리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약 15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만개하는 ‘강주 해바라기 마을’은 2013년 시작돼 지금까지 많은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 시즌에는 플리마켓, 농산물 경매,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유튜브 쇼츠, 백자매여행크리에이터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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