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 여름밤 수놓은 빛과 음악의 향연
2025-06-0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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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여개의 촛불이 수놓는 여름밤, 클래식이 전하는 감동과 휴식
앙상블 톤즈의 클래식 5중주 명곡 연주 감동
수 천 여명의 시민과 함께 초여름밤의 정원을 즐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은은한 촛불이 물든 호수정원에서 특별한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순천시는 지난 6일 저녁,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에서 야외 클래식 공연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수 천 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돼 약 1만 5천 개의 캔들이 정원을 밝혔으며,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야경과 감동을 선사했다.

'별가든 밤 – 치유와 위로'라는 부제 아래 열린 이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 이상의 경험을 제공했다. 고요한 자연과 어우러진 불빛, 그리고 깊이 있는 클래식 선율이 한데 어우러지며 특별한 여름밤의 정취를 완성했다.
◆클래식 5중주와 영화음악의 만남
무대에는 ‘앙상블 톤즈’가 올라 피아노와 현악기로 구성된 다채로운 선율을 연주했다.
공연은 65분간 이어졌으며, 클래식 명곡뿐 아니라 영화음악과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등도 함께 선보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감동을 전했다. 관람객들은 끝없는 박수로 화답하며 공연의 여운을 길게 이어갔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순천만국가정원의 야간 문화콘텐츠가 한층 더 풍성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여유롭고 위로받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