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등 나스닥 지수에 편입... 2500% 상승 전망도 나왔다
2025-06-08 17:49
add remove print link
제도권 투자 상품에 포함될 수 있는 기반 마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리플(Ripple·XRP) 카르다노(Cardano·ADA), 솔라나(Solana·SOL), 스텔라(Stellar·XLM)를 나스닥 크립토 미국 결제가격 지수(Nasdaq Crypto US Settlement Price Index)에 포함시키면서 XRP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 전반에 걸쳐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XRP는 ETF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이후로 꾸준히 주목받아 온 종목으로, 이번 조치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더코인리퍼블릭 등에 따르면 나스닥은 지수 재편을 통해 이들 자산이 향후 가상화폐 기반 투자 상품의 벤치마크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 유동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하며, 기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 주요 알트코인들도 제도권 투자 상품에 포함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XRP 가격 전망에 대한 기술적 분석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과거 주기적 상승 패턴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현재 사이클 3의 두 번째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하며 이전 사이클에서는 0.01달러 이하에서 3.5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그랙은 오는 7월에 XRP가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피보나치 확장선을 근거로 가격 목표를 27~39달러 사이로 설정했다. 현재 가격 대비 250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다.
물론 이는 기술적 분석 기반의 예측이므로 확정적인 결과를 보장하진 않지만, ETF 승인이라는 외부 요인과 맞물려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