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헌법과 민주주의를 말하다
2025-06-0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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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순천서 문형배 전 재판관 강연 ‧ 전남학생의회 소통의 장 마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오는 13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특별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인물은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그는 ‘헌법의 눈으로 본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전남 학생들과 민주주의와 교육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헌법의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세대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가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 전 재판관은 다양한 헌재 판례를 소개하며 헌법 속 ‘교육’의 의미를 풀어낼 계획이다. 이어 ‘정신’, ‘창조’, ‘소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교육의 연결고리를 제시한다.
◆학생들이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
강연 후에는 전남학생의회가 주도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문 전 재판관에게 직접 질문하고, 민주주의와 헌법, 교육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진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헌법교육을 중점 과제로 삼고 학교 현장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학교장 대상 헌법 강연, 헌법 관련 학습자료 개발, 대통령 탄핵 심판 생중계 시청 권장 등 실생활 속 헌법 교육을 꾸준히 실천 중이다.
이번 토크 콘서트 역시 학생들이 헌법의 가치를 체감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민주시민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