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미식 여행, 신안에서 만나는 병어의 맛

2025-06-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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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미식 여행, 신안에서 만나는 병어의 맛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초여름 입맛을 돋우는 제철 별미 병어를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가 신안에서 열린다.

‘섬 병어 축제’가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대에서 개최된다. 섬병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신선한 병어와 다양한 해산물, 그리고 지역 특산품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축제 기간 동안 병어회 무료 시식회, 수산물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인근 복합회타운에서는 꽃게, 갑오징어, 광어 등 싱싱한 회도 맛볼 수 있다.

◆맛과 체험, 모두 잡은 현장

이번 병어 축제와 함께 ‘지도 뻘땅 먹거리장터’도 운영돼 지역 농수산물로 만든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축제 둘째 날인 14일에는 삼암산 트레킹도 마련돼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수확량 늘었지만 가격 하락… 축제로 돌파구 기대

올해 병어 어획량은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지만 소비 부진으로 가격은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내수 촉진과 병어 소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섬 병어 축제는 신안의 자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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