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제15회 반딧불이 곤충축제’를 개최하며, 한여름 밤의 낭만과 생태 교육의 장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는 생태교육형 체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곤충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3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딧불이 야간 체험 ▲곤충 생태관 ▲어린이 곤충 교실 ▲곤충 관련 기업 및 농가 전시·판매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조성된 ‘반딧불이 체험관’을 통해 야간 불빛 체험 규모가 대폭 확대되어, 더 많은 관람객이 반딧불이의 신비로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도입됐다. 예약은 지난 9일 낮 12시부터 시작되었으며, 네이버 지도에서 ‘충북농업기술원’ 또는 ‘반딧불이 곤충축제’를 검색해 진행할 수 있다.
충청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곤충이 가지는 생태적 가치와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동시에 알리고, 곤충산업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곤충은 생태계의 소중한 구성원일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와 산업자원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라며 “이번 반딧불이 축제가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어른들에게는 산업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4회 축제에는 1만 4천여 명이 방문하고 3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되는 등 지역 대표 생태 축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당시 방문객의 87%가 "내년에 또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