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 태안군에서 전국의 강태공들이 실력을 겨루는 짜릿한 바다낚시 한마당이 펼쳐진다.

태안군은 오는 14일 근흥면 정죽리 안흥항 일원에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제15회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히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전국바다낚시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광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려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2018년 제14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전격 재개되며, 지난달까지 진행된 참가자 접수에는 총 350명이 신청해 7년 만에 돌아온 대회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대회는 14일 오전 4시 출항 신고 및 안전 점검을 마친 후 시작되어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지며, 종료 후 출품 및 심사, 초청가수 공연 등을 거쳐 시상식이 진행된다.

출품 어종은 우럭, 광어, 놀래미 등이며, 어종별 길이(체장)에 따라 1위 100만 원, 2위 70만 원, 3위 50만 원 상당의 시상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 영예의 대상(우럭)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 상당의 시상품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최대어상, 이벤트상, 특별상과 각 선박별 1위 시상도 별도로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군은 이번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후 개최 예정인 신진도 오징어 축제(8월) 및 백사장 대하축제(10월)와도 연계해 태안 수산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해저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 적합해 바다낚시의 최적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7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바다낚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