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끝난다… 개막 16일 만에 무려 10만 명 넘게 몰린 '국내 축제'

2025-06-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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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까지 진행

경기 가평군 자라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꽃 축제에 수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남이섬 배경의 단풍나무가 있는 북한강과 자라섬.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남이섬 배경의 단풍나무가 있는 북한강과 자라섬.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가평군은 ‘2025 자라섬 꽃 페스타’의 누적 방문객이 개막 16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2025 자라섬 꽃 페스타’는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가평군의 대표 꽃 축제로, 지난달 24일 개막했다. 지난 8일까지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총 10만 8312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같은 기간 농특산물 판매장인 농부의 바로마켓 매출액도 4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유료 관람객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입장료 7000원 중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농부의 바로마켓에 입점한 36개 업체에서 잣과 포도즙, 참송이버섯 등 가평군 농특산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자라섬 꽃 페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은 1940~50년대 수해로 일부 유실됐지만, 제방을 쌓고 기반 시설을 확충하면서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특히 2004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기점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다.

가평 남이섬 가을 풍경. / cherrydonut-shutterstock.com
가평 남이섬 가을 풍경. / cherrydonut-shutterstock.com

자라섬을 품은 가평은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형 관광지로 알려졌다. 자라섬에서 차로 약 10~15분 소요되는 '남이섬'을 비롯해 '아침고요수목원', '가평 스위스마을' 등이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꾸며진 '남이섬'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다. 길게 늘어진 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메타세쿼이아길과 자전거, 짚라인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다채로운 조형물 전시를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다.

구글지도, 남이섬 '겨울연가' 촬영지
아침고요수목원. / 연합뉴스
아침고요수목원. / 연합뉴스

자라섬에서 차로 30분가량 걸리는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식 정원미를 바탕으로 꾸며진 사계절 수목원이다. 약 10만 평 부지에 5000여 종의 식물과 테마정원이 조성돼 있다.

봄철에는 수선화, 튤립 축제가 열리고 겨울에는 야간 조명 축제인 '오색별빛정원전'이 펼쳐진다. 초여름에는 수국과 해바라기를 만날 수 있다.

구글지도, 아침고요수목원

'가평 스위스마을'은 스위스풍 건축과 문화 콘텐츠로 구성된 테마 빌리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건물 외관이 형형색색의 실제 스위스 마을처럼 꾸며져 있어 이국적인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사이를 산책하면서 벽화와 트릭아트, 꽃 장식 등도 만날 수 있다. 또 음악 박물관, 예술 공방, 스위스 전통 음식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유튜브 쇼츠, 김도균 Constantino
구글지도, 가평 스위스마을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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