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당뇨, 가정부터 관리”…세종, 학부모 대상 특강 개최

2025-06-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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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제2형 당뇨병 증가세…식사·운동·심리지원까지 교육
세종학생건강센터, 전문의 초빙해 학부모 26명 대상 실질 교육 제공

세종시교육청, 제2형 당뇨 학생의 건강관리를 위한 학부모 특강 / 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제2형 당뇨 학생의 건강관리를 위한 학부모 특강 / 세종시교육청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청소년기 비만과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제2형 당뇨병을 앓는 학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학부모 대상 특강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자녀의 건강을 가정에서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시도된 것이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6월 11일 오후 2시 도담동 해피라움7 내 세종학생건강센터에서 ‘제2형 당뇨 학생의 학부모 특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당뇨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물론, 건강 관리에 관심 있는 학부모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소아청소년내분비과 전문의 김유미 세종학생건강센터장이 맡았다. 강의 내용은 ▲제2형 당뇨병의 이해 ▲식사조절 방법 ▲운동 및 일상생활 관리 ▲부모의 심리적 지원으로 구성돼, 가정에서의 혈당 관리와 자녀의 학교생활 지속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은 “제2형 당뇨는 더 이상 성인만의 질환이 아니며, 아동·청소년기에도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 건강을 직접 챙기고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18일 제1형 당뇨병 학부모 특강을 시작으로 당뇨 관련 교육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학생 비만 예방을 위한 ‘튼튼교실’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하는 등 건강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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