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출자·출연기관 운영 전면 개편…문화취약계층 지원도 강화
2025-06-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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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국 위원장 발의 전부개정조례안 원안 가결…기관 운영 효율성 도모
문화누리카드 이용 저조 지적·빵차사업 홍보 차별화 주문도 이어져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국)가 대전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통일성을 높이는 조례 개정과 함께 문화취약계층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조례안과 보고사항을 심의·청취하며 공공정책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11일 열린 제287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기획조정실, 문화예술관광국, 홍보담당관 소관 6건의 조례안과 1건의 동의안을 원안 가결하고, 5건의 보고를 청취했다.
정명국 위원장(국민의힘, 동구3)은 대표 발의한 「대전광역시 출자·출연 기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공공기관 운영 기준을 명확히 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근거를 마련했다. 해외사무소의 역할과 사업 효율성 제고도 함께 주문하며, 실질적인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대전예술의전당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의에서 보호대상아동 등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공정한 참여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누리카드의 낮은 이용률을 지적하며, 제도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이병철 의원(국민의힘, 서구4)은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안」과 관련해 금고지정심의위원의 이해충돌 여부 확인과 평가기준의 공정성 강화를 요구했다. 홍보 관련 보고 청취에선 ‘대전빵차’ 사업의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주문했다.
이중호 의원(국민의힘, 서구5)은 외국인주민통합센터 인건비 운용의 적정성을 따져 물었으며, 안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행정기구 정원 조정 관련 시정요구에 대한 대처와, 메타버스 관련 출연금 집행에 있어 자체 수행 방안 도입 필요성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안건 모두를 원안대로 가결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