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고령자 맞춤형 복지주택 건립 본격화
2025-06-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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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고령자 맞춤형 복지주택 건립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완도군이 고령층을 위한 복지주택 건립에 나선다. 군은 최근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사업 부지 제공과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맡고, LH는 설계부터 시공, 주택 공급까지 총괄하게 된다. 사업지는 완도읍 중도리 일원으로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277억 원이 투입된다.
◆2027년 말 입주 목표, 90세대 규모로 조성
건립 예정인 고령자 복지주택은 지상 10층, 총 90호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1,200㎡ 규모의 복지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고령자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와 건강 관리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완도군은 일부 세대를 활용해 ‘완도형 고령자 지원 플랫폼’을 운영, 입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친환경 ‘모듈러 공법’으로 진행돼 공사 기간 단축과 환경 부담 감소가 기대된다.
◆고령화 대응 핵심 사업으로 추진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복지주택 건립은 완도군의 고령화 대응 전략의 핵심 사업”이라며 “주거와 복지가 결합된 건강 도시 완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LH 측 역시 “고령자 맞춤형 주거 모델로 지역 사회 변화에 기여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완도군은 2026년 착공, 2027년 말 입주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