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진 무명배우였는데…손석구·강하늘 다 제치고 브랜드평판 '1위' 오른 배우

2025-06-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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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다, 친근하다, 매진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가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르며 업계와 대중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당당히 정상을 차지한 그의 급부상은 단순한 인기 상승을 넘어, 변화하는 드라마 시장과 시청자 선호도의 흐름을 대변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배우 정준원 일상사진. / 정준원 인스타그램
배우 정준원 일상사진. / 정준원 인스타그램
정준원 일상사진. / 정준원 인스타그램
정준원 일상사진. / 정준원 인스타그램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정준원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2일부터 12일까지 방영된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5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빅데이터 7700만여 건을 수집·분석한 결과, 정준원이 브랜드평판지수 420만4452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손석구(2위), 강하늘(3위), 안재욱(4위), 고윤정(5위)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을 제친 결과였다.

정준원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모두에서 고르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키워드 분석에서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팬미팅' '구도원' 등이 중심 키워드로 도출됐고, 링크 분석에서는 '안정적이다' '친근하다' '매진하다' 같은 긍정적인 평이 다수를 이뤘다. 긍정비율은 무려 91.72%로 나타났다.

정준원이 출연 중인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은 공개 직후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가 연기하는 '구도원'이라는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으며, 드라마 속 차분한 연기톤과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팬미팅 개최 소식도 빠르게 전해지며 커뮤니티 반응을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브랜드 소통량과 확산지수 역시 함께 상승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서 구도원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끈 정준원. / tvN 제공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서 구도원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끈 정준원. / tvN 제공

이번 분석은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라 소비자 참여, 미디어 노출, 온라인 소통, 커뮤니티 확산 등 종합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정준원의 1위는 콘텐츠 중심의 스타가 팬들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달 대비 전체 드라마 배우 관련 빅데이터 양이 18.10% 증가했다는 점이다. 그중 브랜드소비는 18.2%, 브랜드이슈 19.48%, 브랜드소통 17.11%, 브랜드확산 17.83% 증가하며 전반적인 관심도 상승세를 반영했다. 이는 드라마 콘텐츠 자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활발해졌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순위는 정준원, 손석구, 강하늘 외에도 박보검, 고윤정, 이준영, 박지훈, 엄지원, 이재욱, 박보영 등 꾸준히 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배우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들 중 다수는 이미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온 스타급 배우인 반면, 정준원은 신선한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브랜드평판연구소 측은 "정준원은 친근하고 안정적인 이미지, 드라마 몰입도, 팬덤의 적극성 등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양한 채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높은 커뮤니티 지수와 소통 지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Marie Claire Korea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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